12월 28일... 2008년의 마지막 일요일

12월 28일... 2008년의 마지막 일요일

앨리쓰 9 6,293
달력을 보며.. 머리를 긁적이며... 이러저런 날들을 형광펜으로 표시 한다.

내일은 기필코 우체국에 가야 겠다고 맘을 먹는다.

2008년의 흔적으로 얼룩덜룩 조잡하게 적힌 노트를 가만 들여다 본다.
문득, 생각보다 많은 일들을 했음에 살짝 기쁘다.

더불어 나의 게으름에 스스로를 책망도 해본다.

얼마전 9900원 주고 산 새빨간 비니모자가 눈에 밟힌다.
살땐 몰랐는데... 도저히 쓰고 나갈 용기가 나질 않는다.
(거대한 성냥으로 보일듯...OTL)

컴퓨터>내문서>뻐꾸기 폴더 안의 자료를 정리 한다.

그동안 내목을 뻐근하게 하던 베개를 바꾼다.

오랜만에 연락온 친구녀석의 문자가 반갑다.
(근데 좀.. 단체 문자삘이 역력한듯...ㅎ)

멜론 플레이어에 들어가 새로운 곡들로 선곡을 해본다.

저녁은 감자칩에 간단히 맥주한잔으로 때운다.

우울했던 기분이 나아진다. 

Comments

앨리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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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준
앨리스님은 성냥이군요
전 골무.ㅋ
캔형님 창피해서 이방에서 모른척해야겠다;;emoticon_032 
KENWOOD
이론...비상님...소심쟁이...!! 
까칠이
거대한 성냥..ㅋㅋㅋㅋ 
비상
캔님! 기분 상하셨다면 죄송합니다.
그냥 웃자고 한건데... 불쾌하셨다면 정말 죄송해요.emoticon_009emoticon_007 
KENWOOD
비상님...왜...!! 
하루
삼촌취향...emoticon_003
ㅎㅎㅎ 
안쏘니
깡통이의 취향을 모르는사람이 없군 ㅎㅎ 
KENWOOD
뻐꾸기 폴더안의 자료....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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