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줏은 고냉이
아침이오면
동물
16
4,229
2006.10.18 16:44
늠인지 뇬인지는 모르겠고.
(아마, 여자한테는 잘앵기는 걸로 봐선 숫늠가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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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길거리에 버려진거 주워온검미다.
그냥 갈려다가.. (전에 박스에 4마리 줏은거 분양할때도 넘 고생해서리...)
물벼락맞아서인지, 시궁창에 빠져서인지 털은 덕지덕지 붙어있고.
벌벌~ 떨면서 앵앵~되는거이.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델꾸와서 타올로 닦아주고. 비싼 고냉이 우유사다 맥이고 ㅠㅠ
(2개월도 안된상태라 젖도 못띤것 같고 우유도 주사기 비슷한걸로 입에다가 갖다 바쳐야 겨우 삼키더군여)
그렇게 회사 사람들한테 혼나가면서 삼실에 동거동락하다가..
인터넷에 올린 글 보고 연락온 사람한테 분양해뜸미다.
그런데.....
고새 정들었는지 보고싶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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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릴 빌어..
낭만고양이님께 감사하고 며루님, 쑤바님한테 특히나 ㅈㅅ함미다.
그외 귀찮게 한 다른 분들께도.. ㅈㅅ _ _)
특히, 쑤바야.. 담에 또 줏으면 그땐 꼭~넘겨주마~ ^^
** 절대 그런일 없겠지만.. ^^ 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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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여운 고양이 살려주라고 고양이 나라에서 인간으로 둔갑시켜서 보낸 고양이일지도 몰라요.. 정작 본인은 모르고있을수도,,
혹시..
생선좋아해요?
한두번도 아니고 넘 힘들어여.
지가 모 아나여. 그렇다니깐 긍가부다~ 하는거져..ㅎㅎ
(깨끗하다고 해서 주사비는 벌었음다.)
아침님 복받으실꺼에요.
정말정말루..emoticon_024
담날 버려진 장소가 가게 옆이였는데. 혹시나 해서 가게에 물어보니(가게 고냉인데 제가 줏어온거 아닌가해서여) 주인아주머니가 누가 버린것 같은데. 불쌍하기도 하고 무섭기도 해서 그냥 내뒀는데 없는거 보니 누가(그게 저라지여 ㅜㅜ) 가져간거 같다고 하더라구여.
꼴라당 젖은거는 누가 우유 먹으라고 박스안에 퍼놨는데 벌창을 해놔서였구여...^^
그리고 설사 길고냉이라 해도 집에서 쥐잡는 고냉이보다는 못하다고 생각하거든여.
굶어죽고, 차에 치어죽고, 개한테 물려죽고.. 그런 노냉이들 많이 봤는데. 고냉이 까페에 글들 읽어보니 길냥이들 줏어서 분양한 사람들도 많더라구여..
고양이가 작아서 그런지 정말 귀엽네요...
누가 버렸다는 증거가 있나?
고냉이 뱃속도 따뜻할테니 -_-